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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얼굴에 밝은 한낮의 햇살 같은 시

목회자가 쓴 기독 신앙의 시

<책소개> 80편의 시로 구성된 본 시집은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시] [하나님의 은혜는 시의 날개] [시는 사람에게 가뭄의 비 같은 것] [수줍은 얼굴에 밝은 한낮의 햇살 같은 시] [예수님을 위한 결단의 시] 라는 제목 아래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한반도 통일과 선교 및 목양을 향한 일념 속에서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표현해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을 지닌 사람들 가슴 속의 서린 소원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시인은 목회자로서 드물게 블루컬러 일터에서 겪은 감정과 생각들도 쏟아내는 등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이색적인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일상적인 여러 사람들의 편에 서서 각자 그들 입장의 하나님 향한 감사와 사랑의 고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생..
<책소개>
80편의 시로 구성된 본 시집은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시] [하나님의 은혜는 시의 날개] [시는 사람에게 가뭄의 비 같은 것] [수줍은 얼굴에 밝은 한낮의 햇살 같은 시] [예수님을 위한 결단의 시] 라는 제목 아래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한반도 통일과 선교 및 목양을 향한 일념 속에서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표현해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을 지닌 사람들 가슴 속의 서린 소원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시인은 목회자로서 드물게 블루컬러 일터에서 겪은 감정과 생각들도 쏟아내는 등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이색적인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일상적인 여러 사람들의 편에 서서 각자 그들 입장의 하나님 향한 감사와 사랑의 고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들이 병아리 목사의 고백으로 젊은 감각에 담겨 있다.

<책 속으로>
어린이 사역

새싹이 자란다
조그마한 주먹 알콩하게 쥐고
초코맛처럼 검은 햇살에 밝은 피부로
쌩쌩 달려대는 사내아이들
덩달아 달려가는 소녀들

마음 단단히 잡고
거친 목소리 가다듬어
아이들에게 설교
금빛 나는 기대를 연다
......




우울을 넘어서 비전의 그늘 아래로

어렸을 적 내 꿈은 뭐였을까
이젠 생각도 나지 않는 하릴없는 일상
발자국 하나 가득 푸념만 들어차서
가는 곳곳 어울진 눈물 자욱
신념이 흔들리는 내면의 폭풍
차디찬 얼음 위에선
벌거벗은 인생

그래도 생의 한번쯤은 유턴이 있겠지
어려운 상황 바뀌는 축포의 시간 있겠지
바라보며 기대하고 기다리며
견뎌온 세월들
아파도 꿈꿈 눌러담은 시간들

잘 참았다
이 정도면 잘 견뎌냈다
누구 못지않게 힘썼다
......
<오택만>
한국 통일 시대의 한반도 거주민이 다함께 이루어가는 세계 선교를 꿈꾸는 오택만 목사는 미션스쿨인 안산동산고교를 졸업하고 오랜 방황 끝에 비브리칼 신학교에서 학부와 신대원 과정을 마치고 졸업함으로써 목회자의 소명을 구체적으로 이룩했다. 하나님 나라와 선교에 대한 주제라면 밤을 새워서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구령의 열정과 교회에 대한 깊고도 온전한 사랑을 심장 가득 새긴 채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수많은 목회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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